대한민국 도시의 이상향 '솔라시도'
대한민국 도시의 이상향 '솔라시도'
  • 이훈 기자
  • 승인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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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태양광발전소 준공, 2021년 솔라시도 CC 개장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RE100 산업단지 조성 예정

국내 최대 규모 민관 협력 개발 기업도시인 ‘솔라시도’ 개발이 2020년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 준공, 2021년 솔라시도 CC를 개장하며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KTX 목포역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조성 중인 친환경생태도시 솔라시도는 해남군 산이면, 영암군 삼호읍 일원 약 33.9㎢ 면적에 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7.2배, 경기 성남 분당 1.1배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오는 2025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솔라시도의 콘셉트는 친환경생태도시를 비롯해 △관광·레저 △미래산업 △포용·복지 △스마트도시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비제조업 중심의 관광, 정원, 식품, 건강산업 등이 4대 주력 산업이다. 특히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주거와 교육, 의료 등의 기능이 함께 공존할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지난 2020년 약 158만㎡ 규모의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됐다. 98MW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MWh급의 ESS를 갖췄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129GWh로 약 2만 7,000가구가 1년 동안(가구월 400kWh 이용 기준)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솔라시도 입주기업에 직접 공급돼 RE100 산업 단지 및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에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솔라시도에는 축구장 37개 넓이인 약 30만㎡(9만평)에 향후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전남도는 해남군, 민간 기업 보성그룹, TGK 등과 함께 솔라시도 내데이터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20억달러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과 관련 40MW급 데이터센터 5개 동(총 200MW)을 먼저 조성하고 향후 글로벌 데이터센터파크(25개 동, 1GW 규모)로 확대해 나갈 획”이라며 “정부의 데이터센터 비수도권 이전 정책과 맞물려 솔라시도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사업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터센터 파크와 함께 RE 100산업단지도 조성될 계획이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전라남도 1호 대선 공약”이라며 “향후 태양광 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남군은 지난 3월 태양광 발전소 1GW 건설을 위해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솔라시도는 관광·레저를 위해 2021년 솔라시도 CC를 개장했다. 솔라시도 CC는 전장 7097야드(파72), 18홀 규모를 갖춘 대중제 골프장으로 골프장 주변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커뮤니티센터, 단독주택/타운하우스 등 페어웨이 빌리지가 함께 조성되어 레저와 주거가 어우러진 명품 복합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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