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복지는 최고의 회사"...국내 최고 송·변전 시공업체 대일전기를 가다
"최고의 복지는 최고의 회사"...국내 최고 송·변전 시공업체 대일전기를 가다
  • 이훈 기자
  • 승인 2023.0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대표 전기공사업체
송·변전부터 신재생에너지까지 완벽 시공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전력계통이 고립되어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 전력 수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전기의 생산은 주로 남동부 지역에, 소비는 수도권 지역에 편중됨으로써 장거리 전력수송을 위한 송전망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변전분야에서의 고품질 시공과 완벽한 안전 관리는 전력계통 전체의 신뢰도를 높인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과 협력업체들은 전력공급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켜 세계 최고수준의 고품질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인천에 위치한 대일전기(대표 장덕근)는 1991년 설립된 이후 33년 동안 수준 높은 송·변전 시공 품질은 물론 관리까지 책임지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의 대표 전기공사업체인 대일전기는 무사고 시공, 무결점 시공을 품질목표로 송·변전, 지중, 공항전기·전기철도, 심지어 신재생에너지 등 전기공사의 모든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의 안전시공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사업을 시작한 대일전기는 지난 2019년 11월 인천 서구에 신사옥을 짓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서울에서 경인고속도로를 따라 청라국제도시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대일전기의 새로운 사옥 입구에 도착하자 회사의 사훈 성심, 인의, 정도 중 하나인 ‘정도’를 상징한 듯 올곧은 소나무가 손님들을 맞았다. 소나무 뒤로 보이는 사옥은 3층 건물의 본관과 별관 등으로 구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본관에는 사무실과 직원들을 위한 복지시설, 별관에는 교육시설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깔끔한 정리정돈… 원가 절감, 무사고로 이어져

본관에 들어서자 ‘깨끗함’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1층 창고에는 현장에서 사용되는 물품들이 정리정돈돼 놓여 있었다.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사옥은 물론 회사 현장도 항상 정리정돈을 통해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원가 절감, 무사고 등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2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헬스장 등 복지시설이, 3층에는 직원들이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이 자리잡고 있다.

직원 복지에 ‘방점’… 평생 다니고 싶은 직장 목표

장덕근 대일전기 대표는 사옥을 이전하면서 직원들이 쾌적하게 일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의 작업환경과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는 운동기구,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한 무이자 대출 등 직원들의 복지에 중점을 뒀다.

장 대표는 “최고의 복지는 최고의 회사”라며 “직원들이 평생 다니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중요하지만 쉽고 편안하게 이용 가능해야할 터. 이를 위해 장 대표는 직원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하며 스스럼없이 지낸다. 그 결과 100여명이넘는 직원 대부분이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로 구성돼있다.

교육장 전경

탁월한 시공품질 구현 위해 적극적인 투자

특히 변전소 건설 및 유지보수공사나 전력기자재 설치공사 등에서 탁월한 시공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장비와 인력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별관을 교육장으로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 별관으로 들어서자 가스절연개폐장치, 진공차단기 등 실제 현장에서 사용 중인 전력 기자재들이 눈에 들어왔다.

회사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배전‧송전‧변전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무결점 시공을 위해 숙련된 내부 직원이 강사로 참여해 내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교육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회사와 직원 모두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결점 시공으로 위해 현장신기술·신공법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변전 분야의 전력설비 관제시스템 개발 특허를, 송전 분야에서는 피뢰기 설치용 고정금구설치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현장에서 소요되는 비용을 20% 가까이 절감토록 했다. 이와 함께 품질경영시스템 KSA/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 KSA/ISO 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OHSAS 18001 등의 인증을 획득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도 도입해 경영 효율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일전기 시공 장면

거안사위(居安思危)·소통 통해 무재해

이런 노력의 결과 대일전기의 누적 사업수행건수는 8,000건에 가깝고, 변전시공 실적은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다. 지난해에는 약 30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무재해를 달성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편안한 상태에 있을때에도 위험할 때의 일을 미리 생각하고 경계한다는 뜻을 가진 거안사위(居安思危)란 말을 명심하며 현장 직원의 안전을 위해 퇴근하기 전 다음날 업무에 대한 회의와 작업을 위한 준비를 한다”며 “미리 작업 준비를 해놓아 아침에 서두르지 않아 꼼꼼히 안전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 대표가 직접 안전의식 문자를 수시로 전직원에게 보낸다. 회사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력이 조직원들의 자긍심”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ea.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