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 발상지 ‘기장
국내 원자력 발상지 ‘기장
  • 이훈 기자
  • 승인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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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고리1호기 상업운전 시작 … 아시아 세 번째 원자력발전 국가
해 뜨는 아침도시 … 최근 오시리아 관광단지 ‘유명
출처:기장군 홈페이지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유일한 군(郡), 대한민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군(郡)인 기장은 국내 전력 산업계에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다. 1978년 4월 고리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최초로 원자력의 횃불을 밝힌 국내 원자력 발상지이기 때문이다.

기장은 아름다운 일출을 제일 먼저 볼 수 있어 흔히 ‘해 뜨는 아침도시’라고 불린다.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해동용궁사가 유명하다. 해동용궁사는 산속에 있는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동해를 마주하고 있어 최고의 일출 조망을 자랑한다. 또한 입구를 지나 금불상이 있는 전망대 옆에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과학관으로 통하는 길이 있다. 수산과학관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작은 아쿠아리움이 있다.

기장 제일의 명승지 ‘시랑대’
해동용궁사 옆쪽의 위치한 시랑대는 예로부터 기장 제일의 명승지로 알려진 곳이다. 바위에서 앞을 바라보면 동해 푸른 바다가 지평선 너머로 거울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이 탄성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기장에서는 해수욕장에서도 멋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임랑행수욕장은 백설 같은 백사장이 1km 이상 넓게 깔려 있다. 백사장 주변에는 노송이 즐비해 병풍처럼 푸른 숲을 이루고 있다. 옛사람들도 이곳 임랑천의 맑은 물에서 고기잡이하면서 놀다가 밤이 되어 송림 위에 달이 떠오르면 사랑하는 님과 함께 조각배를 타고 달구경을 하면서 뱃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기장8경 중 제1경 ‘달음산’
또한 기장군의 중앙에 솟아 있는 달음산은 해발 588m로 기장8경중 제1경이다. 정상에 거대한 바위가 있어 독수리처럼 굽어본다해 취봉 또는 수리봉으로 불린다. 이곳에서는 산과 바다를 모두 보고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유명하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동부산관광단지의 새로운 이름으로 부산시가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배경으로 사계절 체류형 고품격 복합해양레저도시를 목표로 조성 중인 관광단지다. 오시리아의 의미는 관광단지 내 천혜의 절경을 간직한 ‘오랑대’와 용녀(龍女)와 ‘시랑대’에 장소를 나타내는 접미사 ‘~ia’를 합성한 명칭으로 중의적 의미로 ‘부산으로 오시라’는 의미도 함께 내포되어 있다고 한다. 최고급 호텔과 테마파크 등이 들어섰으며 국내 최초 수중 객실이 있는 아쿠아월드 등이 2023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동화 속 왕국 롯데월드 ‘어드벤쳐 부산’
특히 오시라이 관광단지의 핵심시설인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15만 8,000m2 규모에 ‘동화 속 왕국’을 주제로 6개 테마 구역과 17종 탑승 · 관람 시설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자이언트 디거’ ‘자이언트 스플래쉬’ 등도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동화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안데르센 동화 동산은 안데르센 동화를 모티브로 어린이도서관, 어린이 영화관, 전시체험관 등으로 조성됐다. 자연공간을 적극 활용해 건강하고 여유로운 힐링공간으로서 성냥팔이 소녀, 엄지공주 등의 테마로 이뤄진 동화 속 공간, 미운오리새끼가 있는 수변공원 등 아이들과 함께 상상 속의 동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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