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이 한 자리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이 한 자리에
  • 배성수 기자
  • 승인 2022.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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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 전라남도, 공동개최 … 지난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려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위한 다양한 방향 제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산업 육성, 에너지안보 등 저탄소경제 이행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전력의 확대와 탄소중립 달성은 이제 눈앞에 펼쳐진 현실이 됐다. 사회 전반의 변화에 따라 미래 에너지산업 성장 주도권이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 세계 기업들의 해법이 광주에 모였다.

에너지 산업 활성화 위한 방향 제시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SWEET 2022(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22)’가 지난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KOTRA,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SWEET는 지난 2006년 첫 전시회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며 지역특화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30여 개국 250개사가 참가해 미래 에너지비전 제시를 목표로 태양광, 풍력, 수력,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에서부터 ESS,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분야까지 국내 · 외 우수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실생활에 밀접하게 이용될 제품 및 기술 선봬

유니슨, 비에이에너지, 스코트라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 및 해외 주력 기업들이 참가했다. 특히 ‘미니 태양광’ , ‘풍력가로등’ , ‘ESS설비’ 등 실생활에 밀접하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각종 제품들과 기술들도 선보여 관람객들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국내에서 사회적인 변화에 맞춰 에너지 산업의 나아갈 길을 개척해 나가는 국내외 기업들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위원회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기술구매상담회인 동반성장페어 with SWEET 2022를 개최,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됐다. 광주시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과 산업동향 세미나’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Sharig ESS 사용전검사기준서 개발’ 공청회를 진행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구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숙명으로 에너지산업 시장주도의 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며 “새로운 신재생에너지원을 중심으로 에너지산업 시장 주도권을 선점해나가야 하는 현실 속에서 광주시가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이를 실현해나갈 기반을 구축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반성장 가치제고 … 국내 최대 에너지산업 마켓 플레이스

이번 전시회는 매년 한국전력 및 에너지공기업들의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에 발맞춰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사업과 에너지신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시키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남동발전 등 발전 6사의 적극적인 후원이 올해에도 이어져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 발전사업 강소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하며 동반성장의 가치를 제고했다.

국내에서 흡사한 전시회 중 유일하게 KOTRA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SWEET는 매년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 성과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초청된 해외바이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에너지산업 마켓 플레이스가 됐다.

다채로운 포럼 개최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저탄소 산업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그린뉴딜은 인프라 및 에너지 녹색전환, 녹색산업 혁신으로 탄소중립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사회 전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경제 및 사회의 과감한 에너지전환을 현실화할 필요성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심각해진 경제적인 변화와 위기는 자연, 생태계 보전 등 지속가능성에 기초한 국가발전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기존의 에너지와 전력산업의 성공적인 전환은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내는 든든한 산업기반 구축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태양광발전학회는 국내 태양광발전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GPVC 2022 포럼을 개최했으며,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전기안전관리자 기술교육’ 1과정과 2과정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학술 및 기술 포럼이 진행됐다. 또한 한국광기술원의 ‘제7회 인공지능연계 에너지기술세미나’ , 전력거래소의 ‘신재생창업스쿨 집합교육’ ,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마이크로그리드 실증기반 연구 성과관리 및 제도개선’ 공청회,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 갈등관리 역량강화 교육’ 등 각종 기술적인 포럼들과 동시에 태양광 키트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행사가 진행됐다. 이에 약 3,000명 이상의 국내 · 외 참관객이 3일간 광주를 방문해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긍정적 파급효과를 줬다는 평가다.

배성수 기자 bss@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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