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 2021 KEPIC-Week 개최
대한전기협회, 2021 KEPIC-Week 개최
  • 이훈 기자
  • 승인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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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29일, 강원 정선에서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 KEPIC’이란 주제로 열려
전문분야별 160여 편 논문 발표 … SMR · 디지털 등 신사업 정보 교류

전력산업계 종사자들이 화합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KEPIC-Week가 올해 역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전력산업기술기준)이란 전력설비의 품질확보를 위해 설계, 제작, 시공, 운전, 유지정비, 시험/검사 등에 필요한 기술적/제도적 요건(기준)을 국내 산업실정에 맞게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전력산업계의 민간단체표준(Standards)이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KEPIC-Week는 국내외 기술변화에 따른 정보교류와 제도 및 기술요건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 등 전력산업계 전반적인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부터 개최돼 왔으며 전력산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컨벤션타워)에서 열렸다.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 KEPIC’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분야별 16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KEPIC 유지관리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와 세미나, 워크숍 등이 개최됐다. 또한 합동강연, 기념식 행사 및 유공자 포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다만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산업전시회(업체 홍보부스)는 운영하지 않았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합동강연에서 ‘전력산업의 미래와 SMR’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날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합동강연에서 ‘전력산업의 미래와 SMR’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 의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방대한 데이터처리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결국 싸고 질 좋은 전기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설
명했다. 그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SMR(소형모듈원자로)을 RE100에 포함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라며, “국제사회 흐름에 따라 SMR이 RE100에 포함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ㅅ

손명성 대한전기협회 KEPIC운영처장이 ‘2030 KEPIC 중장기 추진계획’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이 의원 발표 후 손명성 대한전기협회 KEPIC운영처장이 ‘2030 KEPIC 중장기 추진계획’이란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손 처장은 “KEPIC의 새로운 비전인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 KEPIC’은 앞으로 한 단계 도약해 세계 표준시장을 이끌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2030 중장기 추진계획에는 5가지 전략방향에 걸쳐 총 22개의 세부과제를 수행하는 계획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전략목표로 △표준화 역량 글로벌 1위 달성 △신성장사업 표준개발 및 국제화 △ICT기반 KEPIC 이용 시스템 선진화 추진 △전력산업 동반성장 허브 구축 △인증 · 교육 · 기술 등 서비스 확대 △원전 및 기자재 수출지원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KEPIC-Week에서는 원전해체, SMR(소형모듈원자로) 및 디지털 등 신사업 시장에 진출하려는 업체들을 위해 상호 간에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편 대한전기협회는 코로나19 방역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행사장 및 객실 1일 1회 이상 소독, 손소독제 비치, 발열체크(매일), 좌석 거리두기, 참가자 명찰 QR 코드(비대면, 방문기록 관리) 시스템 등을 운영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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