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종갑 대한전기협회 회장
[신년사] 김종갑 대한전기협회 회장
  • 전기저널
  • 승인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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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전기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치유와 회복을 상징하는 ‘하얀 소’의 좋은 기운을 받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를 돌아볼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코로나19’입니다. 일상이 멈춰버린 위기를 겪으며 직장과 산업현장의 모습이 참 많이 달라졌다는 걸느낍니다. 원격교육과 재택근무가 일상화됐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속화됐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만들어내는 만큼, 전력시장의 모습도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유례없는 긴 장마와 폭염이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것도 잘 아실 겁니다. 전문가들은 화석연료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산업구조를 저탄소 친환경 시스템으로 바꿔가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정부는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50년까지 ‘0’으로 만들겠다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전기인들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거대한 변화를 이끌고 대한민국의 전력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우리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짜고 신속하면서도 긴밀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대한전기협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그 첫째로 협회가 보유한 세계 수준의 기술표준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KEPIC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아 널리 사용되면 평소 익숙하게 활용해 온 한국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습니다.

둘째로 올해 새롭게 적용되는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표준품셈, 정책개발, 장학사업 등의 주요업무도 충실히 수행해 미래성장의 안정적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가겠습니다.

셋째로 전기인들을 연결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소통의 보금자리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나갈 생각입니다. 전기를 바라보는 서로 간의 시각 차이를 줄여가기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협회의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을 주시는 회원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오는 신축년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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